전체적으로 길고 날렵한 체형이며, 몸에 비해 상당히 큰 머리를 가지고 있다.
이름처럼 위턱과 아래턱은 신체의 다른 부분과는 달리 흰색이 두드러지는데, 위턱 부분에 특징적 인 검정색 세로줄무늬가 있다.
일반적인 뱀들이 먹이의 털이나 킷털을 총배설강으로 배설하는데
비해 화이트립파이톤은 가끔씩 포식 후 털이나 깃털을 위속에서 뭉쳐 덩어리 형태로 다시 토하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행동을 '캐스팅(casting)' 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뱀에게서 보이는 캐스팅은 건강상의 이상을 나타내지만,
몇몇 비단구렁이류가 개체의 건강상태와는 상관없이 이런 행동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